2편. 통신비 3만 원 줄인 현실 방법 -
요금제 점검만으로 달라진 지출 구조
고정지출을 줄이기로 마음먹고 가장 먼저 점검한 항목은 통신비였습니다. 매달 당연하게 빠져나가던 8만 원대 요금. “원래 이 정도는 다 내는 거 아닌가?”라고 생각하며 몇 년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가계부를 정리하면서 통신비가 생각보다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는 걸 확인했고, 바로 요금제부터 점검해봤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월 3만 원 이상을 줄일 수 있었습니다. 1년이면 약 36만 원, 2년이면 70만 원이 넘는 금액입니다.
1. 현재 요금제와 실제 사용량 확인하기
가장 먼저 한 일은 통신사 앱에 들어가 지난 6개월간 데이터 사용량을 확인한 것입니다.
저는 5G 무제한 요금제를 사용하고 있었지만, 실제 월 평균 데이터 사용량은 15GB 내외였습니다. 출퇴근길 영상 시청과 SNS, 지도 앱 사용 정도가 전부였기 때문에 고가 무제한 요금제가 필요하지 않았던 겁니다.
많은 분들이 “혹시 부족할까 봐”라는 불안 때문에 높은 요금제를 유지합니다. 하지만 재테크는 감이 아니라 데이터로 판단해야 합니다. 사용량을 숫자로 확인하는 순간 선택이 훨씬 쉬워집니다.
2. 요금제 변경 vs 알뜰폰 비교
통신비를 줄이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
기존 통신사에서 낮은 요금제로 변경
-
알뜰폰 요금제로 이동
먼저 기존 통신사에서 LTE 요금제로 낮춰보니 월 5만 원대까지 줄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알뜰폰 요금제를 비교해보니 같은 데이터 조건에서 2만 원대 요금제가 있었습니다.
조건은 다음과 같이 설정해 비교했습니다.
-
데이터 10~20GB
-
통화 무제한
-
문자 기본 제공
-
LTE 기반
최종적으로 월 2만 원 후반대 요금제를 선택했고, 기존 8만 원 요금 대비 약 3만 원 이상 절약하게 되었습니다.
3. 실제 사용해본 후기
알뜰폰으로 바꾸기 전 가장 걱정했던 부분은 통화 품질과 데이터 속도였습니다. 하지만 기존 통신망을 그대로 사용하는 구조라 일상적인 사용에서는 차이를 거의 느끼지 못했습니다.
영상 시청, 모바일 뱅킹, 지도 앱 사용 모두 문제없었고, 통화 끊김도 경험하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왜 진작 바꾸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물론 통신사 멤버십 혜택은 줄어들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사용하던 혜택은 거의 없었기 때문에 체감 손해는 없었습니다.
4. 통신비 절약 전 반드시 체크할 것
통신비를 줄이기 전에 반드시 확인해야 할 부분도 있습니다.
-
약정 기간과 위약금 여부
-
가족 결합 할인 적용 여부
-
인터넷·TV 결합 할인 구조
-
프로모션 종료 후 정상 요금
특히 결합 할인을 받고 있다면 전체 할인 금액을 계산해본 뒤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통신비 절약은 가장 쉬운 고정지출 다이어트
통신비 절약의 가장 큰 장점은 한 번만 변경하면 절약 효과가 계속 유지된다는 점입니다. 소비를 참는 방식이 아니라 구조를 바꾸는 방식이기 때문에 스트레스도 적습니다.
월 3만 원은 작아 보이지만 1년이면 36만 원입니다. 이 돈으로 비상금을 만들 수도 있고, 투자 종잣돈을 마련할 수도 있습니다.
고정지출을 줄이는 과정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습니다. 다음 글에서는 알뜰폰 요금제를 선택할 때 꼭 비교해야 할 기준과 실패하지 않는 선택 방법을 더 구체적으로 정리해보겠습니다.
0 댓글